[한경닷컴] 때 아닌 맹 추위에 4월 난방기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난방기기 4월 넷째주까지의 판매량이 지난해 4월 전체 판매량에 비해 17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4월 들어 예년에 비해 크게 기온이 낮아지고 비오는 날도 늘어나면서 난방기기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도 난방기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가 27%와 21% 상승했다.

난방기기를 품목별로 보면 전기장판류 제품이 404% 판매량이 증가해 가장 많이 판매량이 늘었으며 △온풍기 366% △히터 186% △순간온수기 83% △라디에이터 44% 등이 뒤를 이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4월은 난방기기 판매량이 2월의 6분의 1,3월의 4분의 1 정도로 뚝 떨어지는 비수기인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