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부진한 1분기 실적여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대비 2300원(2.56%) 하락한 8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10만원대의 주가는 8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한미약품은 전날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수준인 1502억원, 영업이익은 78.8% 떨어진 2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실적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립' 의견은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낮췄지만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는 한미약품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5만7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