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이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1분기 큰 폭의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크게 늘고 정액요금제 비중도 확대됐다"며 "방통위의 마케팅비용 규제가 2분기부터 시행되면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2009년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율은 26.9%로 연간 5천억원 이상의 비용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무선인터넷 육성 정책에 따라 설비투자 증가와 추가적인 요금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규모를 상쇄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iPhone 판매 가능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T옴니아도 iPhone 이상의 ARPU를 발생시키고 있고, Android폰이 유연한 수익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조건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iPhone을 취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