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한 외국인 부품소재전용공단이 저조한 투자유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자체도 덩달아 해외기업 유치에 나서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춘천시는 일본 ㈜후지 엔터프라이즈와 대규모 첨단부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후지 엔터프라이즈는 7월까지 이행보증금 50억 원을 예치하기 했고, 도시바, 미쓰비시 등 소형원자로와 자동차 부품, 신소재 관련 일본 부품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자체 기업유치치고는 꽤 큰 성과입니다. 양승국 춘천시 지역경제업무 총괄 과장 "재작년부터 저희가 준비해왔기 때문에 상당히 기간이 단축되고 또 둘째 요인은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그 두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됐다. 예를 들어 한 개 기업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분양할 경우, 땅 사는 값이 100원일경우 저희 시경우 10-20원이다" 하지만 정부는 당황스럽습니다. 부품수입으로 인한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 부품소재기업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춘천시의 투자유치를 경계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 "MOU라는게 일단 서로의 의향을 확인한 상태고 잘 해보자는 양해각서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투자 신고가 이뤄지고 실제로 돈이 들어오는 거는 두고 봐야 되고… 너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정부는 현재 구미, 포항, 익산과 부산진해를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육성하고 일본을 포함한 해외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저조해 속앓이만 하는 실정입니다. 협의를 진행해 5월 말 착공이 들어가는 기업도 5개에 불과하고 그 중 일본기업은 단 한 곳뿐입니다. 이 가운데 춘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여 외국인 투자유치에 혼란을 낳고 있습니다. 역량을 모아도 모자를 판에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