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랑프리'와 드라마 '신의'에 캐스팅됐던 배우 이준기가 돌연 군입대가 결정돼 하차하게 됐다.

상대역으로 김태희와 김희선 등 쟁쟁한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같은 갑작스러운 보도에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무리하게 계약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자 이준기 소속사 제이지컴퍼니에서는 군입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준기가 5월 3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면서 "지난 12일 군입대 통보를 받고 군입대 연기를 신청했으나 병무청에서 입대통고를 받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전부터 군입대는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이며, 당연히 이행할 것이라는 뜻을 늘 밝혀 왔지만 제작사와의 약속 때문에 입대시기 연기를 신청한 것이었으며 팬들과 충분한 과정을 나누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그랑프리' 및 드라마 '신의' 촬영에 차질을 드린 점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더욱 훌륭하고 좋은 배우가 캐스팅돼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준기는 5월 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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