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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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산율은 2008년 기준, 1.2명 꼴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되어버린 요즘, 한 켠에서는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난임(불임)부부가 그들이다.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결혼한지 1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누구나 고민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비만, 환경오염, 잦은 유산 등으로 난임 유발요인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난임 환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난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전달과 식이요법, 웃음치료 등을 병행해오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난임 전문 마리아병원이 그곳. 특히 부천과 인천 지역 환자들에게 유명한 송내 마리아병원은 매월 난임 강의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웃음치료, 난임에 좋은 식이요법 등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난임은 현대의학으로도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송내 마리아병원의 강의내용은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자리에 처음 참석했다는 김선임(28세) 씨는 “강의를 듣다 보니 여자이면서도 그간 여자 몸에 대해 무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동시에 생명의 신비가 무척 대단하다고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아림(36세) 씨는 “현재 배 주사를 맞으면서 시험관아기를 준비 중인데, 막연하고 두렵게만 느꼈던 시술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송내 마리아병원 김규현 원장은 “난임은 특정 질병이 아닌 임신이 안 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난임의 특성상, 부부가 함께 정상적인 임신 과정은 물론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술 등 다양한 난임치료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원장은 또한 “항상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를 시킬지 고민하게 된다”며 “환자 자신이 난임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치료과정에 참여할수록 효과적이라고 믿기에 가능한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