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압수수색…검찰, 600억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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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28일 대부업계 1위 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 서울 명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이 회사의 대부 과정에서 의혹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다른 업체를 인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횡령이 일어났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 자본이 어떻게 구성되고 형성됐는지 수사 중이다.
대부업협회 관계자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대부업 이미지에 큰 손상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IB금융의 경우 다른 금융회사들과 PEF를 만들어 공동 인수한 것으로,다자가 참여했고 자금에 대한 출처 등을 관리하는 회사가 있었기 때문에 불명확한 자금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 기준 고객 348만명,자산 1조3500억원을 보유하고 당기순이익 1190억원을 기록한 대부업계 1위 회사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전체 대부업시장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제2금융권 여전사인 한국IB금융과 여성전문 대부업체 미즈사랑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예쓰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고운/이호기 기자 ccat@hankyung.com
검찰은 이 회사의 대부 과정에서 의혹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다른 업체를 인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횡령이 일어났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 자본이 어떻게 구성되고 형성됐는지 수사 중이다.
대부업협회 관계자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대부업 이미지에 큰 손상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IB금융의 경우 다른 금융회사들과 PEF를 만들어 공동 인수한 것으로,다자가 참여했고 자금에 대한 출처 등을 관리하는 회사가 있었기 때문에 불명확한 자금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 기준 고객 348만명,자산 1조3500억원을 보유하고 당기순이익 1190억원을 기록한 대부업계 1위 회사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전체 대부업시장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제2금융권 여전사인 한국IB금융과 여성전문 대부업체 미즈사랑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예쓰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고운/이호기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