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불확실성이 높은 실험적 연구를 지원하는 ‘모험연구사업’지원대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모험연구에는 연구자 210명이 지원,50명이 최종 선정됐다.과제는 △태양전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신조성 형광체 합성 및 신 연료감응형 소자제작연구(중앙대 유재수 교수)△스몰 RNA 세포간 이동성을 이용한 곰팡이 저항성 작물 개발(경상대 김민철 교수)△신경세포 손상/사멸 제어기술 개발을 위한 미토콘드리아 칼슘의 병태생리적 기전 규명(제주대 은수용 교수)△생체모방적 날개 디자인을 위한 조류 날개 연구(서울대 이상임 연구원)△고성능 컴퓨팅의 녹색화 전략 연구(고려대 김동승 교수)등이 포함됐다.이들에게는 1년차에 최대 4000만원,2·3년차에는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제 선정 기준은 연구 주제의 독창성·창의성·혁신성,연구책임자의 역량,예상되는 연구실적의 활용도 및 사회적 기대효과 등이 두루 감안됐다.선정된 연구자는 1차 년도에 한해 성과가 미진하더라도 제재조치 등을 감면해주는‘성실실패 용인제도’를 적용받게 된다.그러나 불성실·위법행위가 발견되는 등 ‘불량실패’판정을 받을 경우는 지원자금 회수 및 연구접근제한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와함께 일반연구자·중견연구자 2903명에게 총 1659억원을 지원하는‘선진형 기초연구사업’을 내달 1일부터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일반연구자는 신진연구자(임용후 5년이내 이공학분야 전임교원)·여성과학자·지방대학 우수과학자·기본연구자(학교·공공·민간 연구소 종사자) 등 2613명에게 최대 5년 내 1인당 3500만원~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중견연구자는 3년 내 1억원을 지원받는 핵심연구자와 5년 내 3억원을 지원받는 도전연구자로 나뉘며 각각 220명,68명이 선정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