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경기에서 7-0으로 앞선 8회초 대타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4일 히로시마와 경기 후 사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승엽은 주니치 오른손 투수 시미즈 아키노부의 복판에 높은 시속 147㎞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선발 1루수를 내준 이승엽은 지난 14일 한신과 경기에서 첫 대포를 터뜨린 뒤 이날까지 홈런 3개를 모두 대수비 또는 대타로 출전해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2(22타수4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4개째를 수확했다. 요미우리는 8-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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