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26일 밤 최종 부도 처리됐다가 27일 오전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차판매가 발행한 어음을 갖고 있는 대우버스 등 상거래업체와 극적으로 어음 대지급에 합의한 결과다. 하지만 대우차판매가 완전히 되살아난 것으로 보긴 어렵다. 계속해서 상거래 어음의 만기가 돌아오고 있고 수익 전망도 어둡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가는 길은 채권단과 상거래 채권자들 간의 갈등으로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