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부터 부산 김해공항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항공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항된다. 김해~양양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는 5월7일부터 주4회 왕복(월 · 수 · 금 · 일)으로 김해~대마도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월 · 수 · 금요일의 경우 기존 김포~대마도 노선에 김해공항과 대마도를 오가는 왕복 운항편이 추가됐고 일요일은 김해~대마도 노선만 단독으로 운항한다. KEA는 그동안 여행사의 노선신설 요구와 함께 자체 시장분석을 통해 수요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노선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규개설되는 이 노선에는 18인승 소형 항공기 1대가 투입돼 김해공항과 일본 대마도 북쪽 이지하라 공항을 왕복운항한다. 항공운임은 18만9000원(공항세 3만5000원 포함,왕복기준)으로 여객선(대아고속해운) 운임 15만원보다 비싸지만 운항시간이 30분으로 2시간30분 걸리는 여객선 운항시간의 5분의 1수준이다.

KEA는 우선 여행사 패키지 상품 형태로 항공권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6월 이후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 항공권 예약도 받을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