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표시 자산 투자매력 높다"-하이랜드캐피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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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투자 전문 운용사인 하이랜드캐피털매니지먼트(Highland Capital Management)가 달러로 표시된 자산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제임스 돈데로(James Dondero) 하이랜드캐피털 대표는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위안화가 절상되고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달러 표시 자산의 투자매력이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6~7월 이전에 3~5% 정도 절상된다는 전망이다.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반면 미국에서는 부실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신용관련 자산 등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돈데로 대표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는 미국의 부실자산과 채권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원목, 원유, 가스 등의 원자재와 대출담보부증권(CLO) 등의 유동화 자산을 들었다.
그는 "미국 부실자산이 현재 매우 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경험상 이런 시기에 투자하면 연평균 15~20%의 수익률을 보통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금융 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세제정책이 불확실하다는 것. 추가적인 내림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더군다나 부시 대통령 당시 시행했던 부동산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이 내년 만료됨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내려간다는 추정이다. 앞으로 6~12개월간은 미국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한편 돈데로 대표와 함께 참석한 폴 애드킨스(Paul Adskins) 사업개발 전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만 몰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드킨스 전무는 "아태지역 투자자만큼 주식쏠림이 심한 경우는 없다"며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과 같이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손실은 거의 없고, 금리 인상시 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는 채권이나 신용상품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랜드캐피털은 1993년 설립된 대안투자전문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246억 달러 가량이며 주로 미국 및 유럽의 고수익 채권, 구조화 상품, 대안상품, 부동산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제임스 돈데로(James Dondero) 하이랜드캐피털 대표는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위안화가 절상되고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달러 표시 자산의 투자매력이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6~7월 이전에 3~5% 정도 절상된다는 전망이다.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반면 미국에서는 부실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신용관련 자산 등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돈데로 대표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는 미국의 부실자산과 채권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원목, 원유, 가스 등의 원자재와 대출담보부증권(CLO) 등의 유동화 자산을 들었다.
그는 "미국 부실자산이 현재 매우 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경험상 이런 시기에 투자하면 연평균 15~20%의 수익률을 보통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금융 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세제정책이 불확실하다는 것. 추가적인 내림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더군다나 부시 대통령 당시 시행했던 부동산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이 내년 만료됨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내려간다는 추정이다. 앞으로 6~12개월간은 미국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한편 돈데로 대표와 함께 참석한 폴 애드킨스(Paul Adskins) 사업개발 전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만 몰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드킨스 전무는 "아태지역 투자자만큼 주식쏠림이 심한 경우는 없다"며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과 같이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손실은 거의 없고, 금리 인상시 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는 채권이나 신용상품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랜드캐피털은 1993년 설립된 대안투자전문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246억 달러 가량이며 주로 미국 및 유럽의 고수익 채권, 구조화 상품, 대안상품, 부동산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