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27일 오후 2시16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보다 300원(1.37%)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씨티그룹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약 38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전날에도 17만6150주 매수 우위를 기록했었다.

기관투자가도 이틀째 두산인프라코어를 사들이고 있으며, 전날에는 외국인보다 많은 약 38만주를 장중 매입했다.

외국인 및 기관이 동시에 '사자'를 외치는 것은 올 2분기 실적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국 굴삭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작기계 부문도 올 1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 2분기는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전날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밥캣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퍼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