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2010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열리는 코엑스 1층 로비에 세계적인 사진 작가 미츠아키 이와고(Mitsuaki Iwago)와 김형욱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동물사진으로 잘 알려진 미츠아키 이와고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일본인 최초로 사진을 2번이나 게재하고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상인 ‘키무라이헤이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사진 작가다.

희귀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갈라파고스에서부터 인도의 정글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동안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아 온 미츠아키 이와고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40점과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 사진 작품 1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오지 탐험가로도 유명한 국내 김형욱 사진 작가의 오지 속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색적인 사진들도 감상할 수 있다.

‘손 끝에 닿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김형욱 작가의 사진전은 2008년 인도 다스다 마을의 첫 도서관 건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오지에 1,000개의 도서관을 짓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오지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0)에서 5월 1일 김형욱 사진작가의 포토 콘퍼런스를 개최, 후원금 마련에도 동참한다. 포토 콘퍼런스에 참여를 원할 경우 참가비 1만원을 도서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내거나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영어책과 학용품, 장난감 등을 기부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