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26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2회 취항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김해공항 국제선 2번 게이트 앞에서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박명식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기념식을 가졌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서 보잉사의 162석짜리 B737-400 항공기로 매일 오후 4시 부산을 출발하고 오후 6시 10분 같은 비행기로 오사카를 출발하는 왕복 1회 운항한다.에어부산과 공동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도 매일 오전 9시 30분 부산을 출발하고 오전 11시 50분 오사카를 출발하는 방식으로 왕복 운항하면서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왕복 운항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으로 국제선에 첫 취항한 에어부산은 취항 이후 80%를 웃도는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오사카 노선도 상시 탑승률 7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에 취항하는 오사카에는 50여만명의 우리나라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두 도시를 오가는 승객들이 더욱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두 도시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는 “일본에서 후쿠오카 다음으로 재일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에 취항하게 돼 영광”이라며 “5년 이내에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최고의 국제선 노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