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수출액은 41억26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34억3700만 달러보다 20%가 늘어나는 등 작년11월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늘었고 대구는 37.4%가 증가한 4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경북지역이 15억1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4%가, 대구지역은 2억4500만 달러로 53.5%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경북지역과 대구지역이 21억9800만달러와 1억7100만 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는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이 중국 미국 인도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7개월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경북은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시장에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공세에 밀리면서 수출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수출 증가세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