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어 시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베트남 5개 지역의 19개 시험장에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3만571명의 베트남인을 상대로 한국어능력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200점 만점에 80점 이상 득점자 중 업종별 고득점 순으로 1만2천5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반드시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구직자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어시험은 2005년 8월 스리랑카에서 처음 치러진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 53만여명이 응시해 27만여명이 합격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