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신업계에선 방통위와 KT의 불편한 관계가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얘긴지 채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의 정보통신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석채 KT회장은 서로 훈훈한 인사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석채 KT 회장 "정보학회 대상이 주어진다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가는 것이 맞다.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좋다하더라도 통신같은 규제가 많은 분야는 정부의 지원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다. "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요즘 KT와 방통위는 불편해 보입니다. 방통위는 우선 직접적으로 표현은 않지만 초당요금제 도입을 놓고 KT에 서운한 눈치가 역력합니다. 방통위는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통신사에 초당요금제 도입을 권고 했었습니다. SK텔레콤은 바로 시행하고 LG텔레콤도 시행을 약속했지만 KT는 대답이 없습니다. 이날도 이석채 회장은 대답을 피했습니다. 초당요금제도입은 어떻게? "지금 잘하고 있다고 본다" 사실상 KT가 초당요금제를 도입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것입니다. 방통위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통신업계 마케팅비 제한 정책도 KT가 걸림돌입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합의를 했지만 요즘 스마트폰 마케팅에 집중하는 KT는 스마트폰을 대상에서 빼자고 버티고 있습니다. 정책을 내놓은 지는 한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합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바로 먹혔을 방통위 정책이 KT에서 걸리고 있습니다. 이석채 회장이 취임한 이후 KT의 변화는 놀라울 지경입니다. 하지만 방통위로서는 독자노선 KT가 조금은 서운한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