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좋은 실적을 낸 유통, 패션과 음식료 기업들이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에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1분기 경기 회복세와 이마트의 가격인하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신세계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신가격 경쟁을 주도했던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의 성장률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보다 앞서게 했습니다. 지난 1분기 5%의 성장세를 보인 이마트는 3% 성장에 그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앞서면서 업계 1위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2분기에도 이마트는 저가 정책을 유지하며 그동안 낮아졌던 영업이익도 제조업체와 일정 부분 협상을 통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고성장세를 펼치고 있는 백화점 역시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큰 폭의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의 주식 500만주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분기 10.6% 성장했던 진로의 경우 2분기 해외수출 등의 호조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원재료 가격이나 소주 가격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판매량이 올 1분기 회복되면서 시장점유율 50%대를 재차 회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환율 안정의 수혜주로 부각한 CJ제일제당과 동원F&B 역시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가공식품의 판매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또, 해외 진출이 활발한 오리온을 비롯해 이달 초 드링크 요구르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매일유업 역시 2분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