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23일 싱가포르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아이온)가 총 발행가 약 2080억원 가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 발행주식의 약 10%에 해당되는 지분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온의 투자를 통해 임상시험개발, 설비증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망의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투자되는 금액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 개발 가속화에 쓰여질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가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 등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마섹과의 파트너십을 환영하며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텍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마섹홀딩스는 1974년에 설립된 아시아 투자회사다. 2009년 7월말 현재 약 1190억 달러(US)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투자지역은 싱가포르,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