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자재 및 원자력 구조물 전문기업인 보성파워텍이 22일 급격히 늘어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보성파워텍은 1분기 매출액이 243억22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억7500만원으로 196.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2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당기순이익은 36억7300만원을 기록해 1793% 증가했다고 잠정집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증가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미얀마 등 플랜트 수출과 원자력발전소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동반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성파워텍은 올해에도 원전 관련 매출이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1분기에만 관련매출액이 약 38억원에 달하며, 2분기 56억원 등 연간 총 25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해외 수출도 급증하고 있어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1000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