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1109.50~1113.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10.00원에 최종호가되며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1109.1원으로, 21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07.80원보다 1.30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고치인 8.00%를 기록하면서 재정 우려가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미국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9%) 상승한 81.22를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