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국가의 성장전략을 총괄할 R&D 전략기획단 초대 단장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황 단장은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굴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주도했던 황창규 전 사장이 이번엔 국가 전체의 성장전략을 담당합니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단장 취임 첫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까지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황창규 지경부 R&D 전략기획단 단장 "전략기획단과 기존의 전담기관 및 모든 학계가 합심한다면 2020년도에 저희가 4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더 빨리 당겨서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황 단장은 산업간 경계를 깨고 큰 틀로 통합하는 이른바 '융복합'에 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특기인 IT기술과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주력산업을 융복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창규 지경부 R&D 전략기획단 단장 "왜 아이폰이 이렇게 인기가 좋으냐... 애플, 구글이 뭐하는 회사입니까? 컴퓨터, 인터넷 회사입니다. 컴퓨터, 인터넷 하던 회사가 모바일 업계에 들어와서 융복합화를 먼저 시작한 거죠."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을거리 확보란 특명을 받은 지경부 R&D 전략기획단은 조직이 완전히 꾸려지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