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ㆍ이범호 무안타로 침묵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타자 삼총사가 모처럼 나란히 선발 출장한 가운데 김태균(28.지바 롯데)만 웃었다.

김태균은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거둬들였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92(96타수28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16개로 늘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라쿠텐 오른팔 도무라 겐지의 슬라이더에 서서 삼진을 당했던 김태균은 1-0으로 앞서던 3회 1사 2루에서 도무라의 복판 높은 직구를 밀어 우익수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8일 오릭스와 경기부터 세 경기 연속 타점이다.

김태균은 후속 후쿠우라 가즈야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왔다.

5회 볼넷을 고른 김태균은 4-0으로 앞선 7회 다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사부로의 2루타 때 또 홈을 밟았다.

9회 무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지바 롯데는 9회 1점을 추가, 6-0으로 이기고 퍼시픽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태균과 달리 이승엽(34.요미우리)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승엽은 교토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밀어내기 결승타점을 올린 덕분에 지난 4일 히로시마와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선발의 기회를 잡은 이승엽은 이날 삼진과 2루수 땅볼, 두 번의 좌익수 뜬공으로 게임을 끝냈고 시즌 타율은 0.105(19타수2안타)로 추락했다.

요미우리는 4-2로 이겼다.

이범호도 기타큐슈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땅볼 3개, 삼진 2개 등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0.194(36타수7안타)로 떨어졌고 소프트뱅크가 7-1로 승리했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은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에 등판, 최고 시속 153㎞짜리 직구를 앞세워 1이닝을 가볍게 막았다.

야쿠르트는 2-2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