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단계인 중견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연내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세부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대한상의와 코스닥협회 등 4개 단체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견기업 3백개를 육성한다는 주요 취지. 최 장관은 "축구에서 미드필더가 약하면 강팀이 될 수 없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만 있는 한국에서 우량 중견기업이 나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선정위원회는 7월이나 8월까지 구성을 마치고 4분기 안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는 구상입니다.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R&D와 전문인력, 자금, 해외마케팅 등의 분야를 패키지로 묶어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졸업부담 완화를 위해 5년 단위의 부담완화기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자금조달 부문에 있어서는 부담완화기간 중 기존의 보증을 원칙적으로 축소하지 않고 보증료도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최경환 장관은 기업들이 기술혁신보다는 중소기업으로서 받는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개선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제도적 측면의 정비와 함께 세부 지원안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