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도 창업주 가문 컴백…새 회장 외손자 존 엘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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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이 창업주 아넬리 가문의 34세 젊은 후계자를 새 회장으로 맞는다. 1899년 피아트그룹을 창업한 아넬리 가문은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집안 중 하나로 '이탈리아의 케네디가'로도 불린다.
피아트는 지난 20일 퇴임한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 회장의 후임에 아넬리 가문 출신의 존 엘칸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1일 보도했다. 피아트는 또 조만간 자동차사업부를 분사해 그룹 산하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지난해 6월 인수한 크라이슬러와 통합을 가속화한다는 내용의 5개년 사업계획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외신이 이날 전했다.
엘칸은 2003년 1월 세상을 떠난 조반니 아넬리 전 회장의 외손자다. 그는 아넬리 전 회장의 딸 마르게리타와 이탈리아 유명 작가 알랭 엘칸의 아들이다. 회사를 물려주려는 할아버지 아넬리 전 회장의 뜻에 따라 토리노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엘칸은 1997년 21세에 피아트 이사회 임원이 됐으며 2004년엔 피아트 부회장에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피아트는 지난 20일 퇴임한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 회장의 후임에 아넬리 가문 출신의 존 엘칸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1일 보도했다. 피아트는 또 조만간 자동차사업부를 분사해 그룹 산하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지난해 6월 인수한 크라이슬러와 통합을 가속화한다는 내용의 5개년 사업계획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외신이 이날 전했다.
엘칸은 2003년 1월 세상을 떠난 조반니 아넬리 전 회장의 외손자다. 그는 아넬리 전 회장의 딸 마르게리타와 이탈리아 유명 작가 알랭 엘칸의 아들이다. 회사를 물려주려는 할아버지 아넬리 전 회장의 뜻에 따라 토리노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엘칸은 1997년 21세에 피아트 이사회 임원이 됐으며 2004년엔 피아트 부회장에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