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경기도 광주와 성남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대한 부동산 포럼을 열었습니다. 각종 규제로 개발이 더딘 지역이지만 교통망 확충과 행정구역 통합, 고도제한 완화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대입니다. 모든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고 시 면적의 96%가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여있습니다. 때문에 이곳은 개발이 어려워 토지거래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시장침체와 보금자리주택 열풍도 이 지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부터 DTI규제가 시작되고 보금자리 주택이 활성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졌는데 많이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경미디어그룹 부동산 포럼에 참가한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수도권 동남부의 미래를 밝게 내다 봤습니다. 여러 규제와 제약들이 산재해 있지만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는 등 투자 수익을 이끌 수 있는 호재들도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 동남부권 지역은 청정 지역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많고 투자여력도 좋다..57번 국도 착공과 에버랜드 100만평 국제도시, 성남~이천~여주까지 연결되는 경전철, 자동차 전용도로도 내년에 개통 예정이다." 특히 서울공항 인근 지역인 성남의 경우 고도제한 완화 방안에 따른 기대감도 여느때와 사뭇 다릅니다. "고도제한이 4월8일에 풀려서 60층까지 지을 수 있다..고도제한이 풀린 지역이 신흥2동과 산성동 등 일부라서 일희일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회에서 보류된 성남과 광주, 하남의 행정구역 통합도 수도권 동남부의 변수로 꼽힙니다. 통합 가능성이 높아 인구 135만명의 대도시로 탈바꿈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 역시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