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6만여명의 약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약사대회가 오는 5월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3,4,5홀에서 열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3년마다 11월에 개최해온 전국약사대회를 이처럼 앞당겨 열어 일반인 약국개설 및 일반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 허용을 추진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줄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인 다짐의 장(오전 10시30∼오후2시),공객 개회식인 전진의 장(오후2시∼오후3시30분),흥겨운 공연과 합창으로 이뤄진 화합의 장(오후 3시30분∼오후 5시) 등 3부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약업계에서는 약사회가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약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세를 과시하면서,지난해 12월 당선돼 새로 3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구 회장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이벤트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