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생산유발효과는 536억원,취업유발효과는 1150명,고용유발효과는 590명,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68억원,소득유발효과는 10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회 아시안필름마켓 등 부대행사에 참가한 일반관람객 1941명과 게스트 227명,바이어 19명,전시업체 82개 등 총 2269명의 성향과 만족도 조사에서 분석됐다.

영화제 참가 동기는 영화에 대한 흥미 43.7%,국제영화제 호기심 25.3%,축제분위기 18.2%순으로 나타났다.숙박기간은 1일 45.8%, 2~3일 37.2%가 대부분이었다.일행 동행여부는 2~3명 66.1%, 혼자 15.2%, 4~5명 9.5%로 나타났다.영화제에 대한 정보경로는 영화제 홈페이지 20.5%,TV 18.3%,인터넷 18.3%,주변 입소문 13.0% 등 순이었다.

상영프로그램 관심도는 개·폐막식 37.5%,월드시네마 17.7%,갈라 프레젠테이션 10.2%,아시아영화의창 9.5%,오픈시네마 6.2%,한국영화의 오늘 5.0%, 뉴커런츠 4.4% 등이었다.관람작품은 평균 4.5편으로 2편 23.0%,3편 20.3%,5~9편 19.9%,1편 15.1%, 10~19편이 10.8%로 나타났다.

국제영화제 등 행사 만족도 및 평가에서는 상영작 예매 및 관람 78.9%, 상영관만족도 81.8%, 영화안내 68.7%, 티켓가격 78.7%, 관객과의 대화 78.7%, 해운대 야외무대행사 71.4%의 만족도를 보였다.관람객 이동수단은 지하철 48.6%, 셔틀버스 17%, 버스 14.5%, 자가용 9.6% 순이었다.새롭게 시도된 해운대 상영관 추가,외국인 예매 시행,콜센터 운영 등도 높은 만족을 나타냈고, 조사에 참여한 참가자중 89.5%가 내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영화제가 발전하기 위해 작품성 있는 출품작 선정 33.9%,대중성 있는 출품작 선정 16.6%,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기반 확충 15.5%,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9.9%,유명 영화인 초청 확대 9.3%,다양한 이벤트 개발 7.4% 순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사됐다.

일반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19만7133원으로 영화관람료·부대행사참가비 34.31%,식·음료비용 17.7%,시외교통비 14.32%,숙박비용 11.28%,시내교통비 9.41%,쇼핑 4.92%,관광 4.15%로 나타났다.영어권 관람객은 지출비용 평균이 72만561원으로 식·음료비용 16.3%, 시외교통비 13.5%, 해외항공료 12.1%,숙박 10.9%,쇼핑 5.8%,영화관람 4.9%이었다.일본인 관람객은 지출비용 평균이 111만3087원으로 해외항공료 32.2%,숙박 18.4%,식·음료비용 12.1%,쇼핑 6.9%,영화관람 1.9%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부산 9만9459원,시외 18만3099원,성별로는 남자 21만476원,여자 18만9502원을 지출했다.아시안 필름마켓 조사결과에서 참가목적은 영화수출 61%,회사홍보 11.9%,영화수입 8.5%,영화제작·기획·정보수집 6.8%로 나타났다.마켓 진행 장소, 오피스 가격, 마켓 운영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참가자 평균 소비지출액은 345만706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