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경기문화재단이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순수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천상병 시인을 기리기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제7회 천상병예술제를 연다.

올해 예술제는 음악회와 전시,백일장과 강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가수 유열이 진행하는‘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에서는 가수 안치환이 ‘귀천’,‘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노래하고 의정부시립합창단은 ‘관타나메라(Guantanamera)’,‘Time to say goodbye’등을 들려준다.깊이있는 내면 연기로 유명한 연극배우 박정자씨는 천상병 시인의 시를 낭송한다.

홍대 인근의 대표적인 인디밴드로 국악과 어쿠스틱 연주를 결합시킨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천상병 시인의 대표작 ‘귀천’을 비롯해 미발표작 ‘달빛’,‘다음’,‘노래’등의 시(詩)에 곡을 붙여 8곡의 창장곡을 선보인다.

특별전‘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에서는 소설가 이외수와 중광스님의 그림,천상병 시인의 유품과 시화 등이 전시된다.

이외수씨는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하며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천상백일장,천상병시(詩)상 시상식 등도 함께 열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천상병예술제 일정>
행사명/일시/장소

천상병詩상 시상식/4월23일 오후5시/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아마도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아저씨/4월23일 오후 8시/소극장
특별전_괜찮다,괜찮다,다 괜찮다/4월23~30일/전시장
천상백일장/4월24일 오후 1시/야외
이외수 문학특강/4월24일 오후 3시/국제회의장
詩가 흐르는 천상음악회/4월24일 오후 5시/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