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 5살이 되지 않은 여아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해 물탱크 속에 사체를 버린 사건이 벌어져 중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남방도시보는 "중국 선전시에서 양꼬치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리모씨 부부 장녀 잉잉(5)양이 성추행 후 피살되는 사건이 14일 발생했다"며 "소녀는 한 소형아파트 옥상 물탱크 내에서 죽은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아이의 몸에는 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하체가 붉게 부어있었고 입가에 흰거품을 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녀를 피살한 범인은 이 아파트에 세들어 살던 펑쉐리(22)로 아파트 앞길에서 놀던 여자아이를 옥상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인했다. 조사결과 펑쉐리는 살인 후 사체를 물탱크 속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펑쉐리는 2년전 결혼해 돌 지난 자식이 있는 유부남인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판 김길태 사건이다. 너무 끔찍하다" "어느 나라던 딸 키우기 무서운 세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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