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미국 경제 본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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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장들과 첫 금융협의회를 갖고 국내외 경제 여건을 진단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후 처음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최근 미국경제는 새로운 싹이 나오는 '그린슈트'와 같은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미국경제가 더블딥 우려를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앞으로 금융부문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은행장들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 총재가 취임 전부터 G20회의 의장국으로서 중앙은행의 역할에 무게를 뒀던 만큼 은행장들도 이에 대한 준비에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가 주요 의제로 제의한 국제적 금융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므로 좋은 방안이 마련되도록 의장국으로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내 금융여건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에 대해 우선 경계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차입자가 중상위계층이고 대출연체율 등이 낮아 가계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일부 은행장들은 최근 시장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은행들이 채권투자에서는 이익을 얻었지만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는 부담을 안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