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여행업종에 대해 출국수요 증가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하나투어모두투어를 추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폭발적인 출국 수요 증가로 여행업종의 이익 전망치 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당초 2011년이 되어서야 2007년의 출국자수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10년에 이미 2007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극심한 수요 침체로 중견 여행업체들의 퇴출과 함께 하나·모두투어의 점유율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두투어의 송출객수 성장률이 탁월하다는 판단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탄탄한 이익 증가세를 현실화한 데 이어 3분기까지 이익 증가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는 이익 모멘텀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