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축은행 후순위채 청약 잇단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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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300억 모집에 240억 신청
대형 저축은행들이 연 8%대로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후순위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던 한국저축은행에 이어 제일저축은행도 지난 12~14일 후순위채 청약을 받았지만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지난 12~14일 사흘간 총 300억원(연 8.1% · 만기 5년3개월)을 목표로 후순위채 청약을 받았다. 하지만 약 240억원만 신청,0.8 대 1의 경쟁률로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중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는 경향이 강한 데다 최근 들어 대형 저축은행들의 위기설이 제기되는 등 여러 가지로 여건이 좋지 못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고금리 매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후순위채 청약을 실시하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현대스위스2저축은행,W저축은행 등 여타 저축은행들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어차피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갑자기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지난달 후순위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던 한국저축은행에 이어 제일저축은행도 지난 12~14일 후순위채 청약을 받았지만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지난 12~14일 사흘간 총 300억원(연 8.1% · 만기 5년3개월)을 목표로 후순위채 청약을 받았다. 하지만 약 240억원만 신청,0.8 대 1의 경쟁률로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중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는 경향이 강한 데다 최근 들어 대형 저축은행들의 위기설이 제기되는 등 여러 가지로 여건이 좋지 못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고금리 매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후순위채 청약을 실시하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현대스위스2저축은행,W저축은행 등 여타 저축은행들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어차피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갑자기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