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7개월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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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취업자 수가 2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여전히 10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337만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천 명이나 늘면서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취업자 수 증가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다 정부 일자리 사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20대와 30대는 각각 5만 6천명과 8천 명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특히 제조업에서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고 보건과 사회복지, 공공행정 부문 역시 늘어난 반면, 농림 어업 부문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7.8%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전 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1%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100만 5천명으로 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서 불안한 고용 시장을 드러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9%로 여전히 높았고, 취직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는 7만 7천명 증가해 24만 7천명에 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취업애로계층, 사실상의 실업자를 감안하면 고용 시장의 봄은 아직도 멀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