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한국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IT와 자동차, 은행·보험·증권주 등 금융주에 대한 주식비중 확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상황이 다시 호전되고 인텔효과의 발생도 긍정적이지만 외국인의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신고가 경신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 팀장은 "미국 증시도 다음주에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인 증시 수급상황과 IT, 자동차, 기계, 조선, 화학, 금융업종의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며 "정부의 녹색포럼과 관련된 업종과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의 순환매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