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진타오 "개도국 핵안전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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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개발도상국의 핵안전 능력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후 주석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 안보정상회의 공식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핵 안보 문제에 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선진국들은 개도국의 뜻을 존중해 실질적인 수요와 조건에 따라 경제, 기술, 인력자원 등 분야에서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개도국의 보편적인 핵안전 능력 실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핵안전에 대한 국가적 책임과 약속을 다하고 국제법적인 틀을 구축하고국제사회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핵의 평화적인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를 위해 핵안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핵 안전을 위한 국제적 의무와 규약을 준수하고 국제 핵안전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핵안전 능력 제고를 위해 개도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핵무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밝혔다.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은 핵무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철저히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방어적인 핵전략을 견지하는 중국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핵을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조건에서도 비핵국가와 지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