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이시연이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식을 치른다.

이시연의 컴백은 2007년 성전환 수술 이후 '색즉시공2'를 통해 얼굴을 선보인 뒤 3년여만이다.

이시연은 멜론,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 전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층 여성스러워지고 아름다워진 이시연의 각종 사진도 공개 중이다.

이시연이 발표한 노래는 '난 여자가 됐어'다. 직설적인 표현으로 이해되지만 사실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소속사는 "그에게 아팠던 과거가 있었고, 이를 이기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또다른 시간도 있었다"면서 "그가 삶에 대해 갖는 진정성을 잘 알기에 2년여의 준비 시간을 바탕으로 가수 및 다양한 활동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또 "모두 이시연의 목소리가 맞냐고 문의할 만큼 노래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음악에 좋은 리뷰가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의 이시연은 '색즉시공1'에서 남자의 모습을 보인 후 2008년 '색즉시공2'에서 여자로 거듭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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