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간이항해 기록장치가 내장된 위성비상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에 대해 지식경제부로부터 NEP 인증을 받아다고 13일 밝혔다.

NEP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GPS 모듈이 내장되어 있어 기존 장비보다 정확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광범위한 조난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여 조난자의 수색 및 구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선박이 침몰 등의 상황을 만났을 때 별다른 조작없이 자동으로 조난신호만을 발사하는 것은 물론, 선박 사고시 상황을 기록해 두는 블랙박스 기능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장비는 사고 분석이 용이하고, 유사 사고에 대응해 항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성능이 추가됐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SOLAS협약에 따라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여객선, 300톤이상의 선박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GMDSS(세계해상조난안전시스템)장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영이엔씨는 이 제품이 해외경쟁사대비 가격이 50% 정도 낮아 연간 1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시장에서도 인증을 추가적으로 취득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