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션투자증권은 14일 POSCO의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POSCO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4.6%, 8.8% 감소한 6조9495억원, 1조44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정기 보수로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원·달러와 원·엔 환율 하락으로 환관련 손익이 1340억원, 자회사들로부터 배당금수익과 지분법이익이 각각 680억원, 550억원 반영되며 POSCO의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한 1조712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이후 투입되는 원재료 가격 상승폭이 평균 80%를 웃돌아 원가상승 요인이 크지만 제품별 인상폭을 차등 적용하면 연간 영업이익 5조9000억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