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8개월만에 박스권을 돌파한 데 이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최근 10~12만원의 박스권을 8개월만에 상향돌파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YF 쏘나타의 출시로 쏘나타 판매량이 3월 크게 증가하면서 박스권을 벗어났다"며 "앞으로도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시기적으로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판매량이 증가한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4월에 투싼 ix가 출시될 계획이어서 계절성의 바탕 위에 신차효과까지 더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또 1분기 판매량이 회사의 공격적 판매목표를 초과하고 있어, 연간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6143억원, 세전이익 1조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제지원 종료로 우려했던 내수판매가 전년동기비 30% 증가하면서 탄탄하게 버텨줬고, 수출 역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