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서 착공되는 금강살기사업 9개 지구가 모두 착공돼 4대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4대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에서 이루어지는 금강살리기사업은 총 9개 지구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행복지구 선도사업 등 5개 지구와 충남도에서 발주하는 강경지구 등 4개 지구이며, 14일 강경지구를 마지막으로 모두 착공된다.

충남도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4개 지구로 이중 2개 지구 △대청(8-2공구, 17.9km, 186억원)는 (주)덕일 △미호지구(9공구, 4.78km, 100억원)는 대림종합건설이 수주해 지난 3월 12일 착공, 사업을 추진이다.

충남도 발주 사업 중 최대규모인 △강경지구(3공구, 8.65km 747억원)와 △장암지구(4공구, 8.8km, 333억원)는 지난 3월 23일 입찰을 거쳐 각각 활림건설과 국제건설이 선정됐다. 장암지구는 12일, 강경지구는 14일 첫 삽을 뜬다.

금강살리기사업은 무분별하게 고수부지에 설치돼 있는 비닐하우스와 경작지 등을 정비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친환경적인 사업이다. 보 설치 3개소, 하도준설 110.4km, 제방보강 29km, 자전거길 192km 등이 조성되며 사업이 끝나면 상습 반복되는 가뭄과 수해방지는 물론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공간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내 사업지구 착공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업체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