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지난달 신세계 이마트의 할인점 이용객수 증가가 크게 의미있지는 않다고 판단,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1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자미 연구원은 "신세계의 3월 총매출과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26억원, 8758억원, 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총매출과 매출은 각각 9%, 영업이익은 2%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3.1%를 기록,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면서도 "하지만 할인점의 이용객 증가가 가격 할인 때문이어서 영업이익은 4% 감소한 535억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도 의류매출의 호조를 기반으로 백화점이 할인점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분가치를 고려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1배 수준"이라며 "과거에 비하면 낮아지긴 했지만 다른 백화점들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