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보미(22·하이마트)가 올 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보미는 9일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컵을 들었다.3라운드 합계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건 이보미가 유일하다.이로써 이보미는 지난해 넵스마스터피스 이후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2위는 합계 1오버파 217타의 윤슬아(24·세계투어)가 차지했다.이날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친 ‘루키’ 이승현(19·하이마트)과 김혜정(24·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유소연(20·하이마트)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함께 3오버파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이 불어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다.이보미는 서희경(24·하이트)-유소연(20·하이마트)의 양강 체제를 견제할 대항마로 떠올랐다.서희경은 미국 나비스코챔피언십 참가 등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