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2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지표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돼 상승반전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9.55p(0.27%) 오른 10927.0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9p(0.34%) 상승한 1186.44를 나타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65p(0.23%) 올라간 2436.81로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전주 대비 1만8000명 증가한 46만명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43만5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9.1% 증가하며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가 퍼지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