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투자 매력도 약화 "보수적 접근"-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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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소매유통업의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7000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로 내렸다.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롯데쇼핑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3.8%, 13.5% 증가한 3조3179억원과 2597억원을 기록할 전망 "이라며 "부문별로는 백화점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가격할인 전쟁에 따른 집객력 확대로 롯데마트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총이익률은 29.6%로 전년동기비 0.1%p 호전될 것이지만 영업이익률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로 0.1%p 하 락한 7.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증권은 1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업종에 대해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소비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개연성이 높고 가계구매력과 소비여력을 통해 볼 때 가계의 적극적 소비지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조1000억원의 투자에 이어 올해는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영업양수(1조3000억원)을 포함해 적어도 3조6000억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18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연간 2조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하고 이는 고스란히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로 연결돼 재무구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롯데쇼핑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3.8%, 13.5% 증가한 3조3179억원과 2597억원을 기록할 전망 "이라며 "부문별로는 백화점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가격할인 전쟁에 따른 집객력 확대로 롯데마트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총이익률은 29.6%로 전년동기비 0.1%p 호전될 것이지만 영업이익률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로 0.1%p 하 락한 7.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증권은 1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업종에 대해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소비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개연성이 높고 가계구매력과 소비여력을 통해 볼 때 가계의 적극적 소비지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조1000억원의 투자에 이어 올해는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영업양수(1조3000억원)을 포함해 적어도 3조6000억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18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연간 2조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하고 이는 고스란히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로 연결돼 재무구조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