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 턱걸이..3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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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석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내린 11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11일 1119.80원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22.00원으로 시작해 1124원까지 올랐으나 수출기업의 매물이 늘어나며 1120원선으로 밀렸다.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들어오며 1122원 선으로 올라섰지만, 장 막판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1120.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와 주가 강세 여파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94엔대 까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고, 19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주식 매수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서면서 1120원대를 지지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외환전문가들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1120원선을 놓고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