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중일 동북아 3국의 경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6일, 승지원에서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게이단렌 회장 내정자와 만찬 자리에서 "한일중 동북아 3국은 제조능력이 뛰어나고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동북아 3개국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민간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일본 기업으로부터는 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서 기업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3월 24일 경영복귀를 선언한 후 이건희 회장의 사실상 첫 공식 일정입니다. 또 같은 날 이 회장의 비서팀장으로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소속의 김원택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