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40대 이상이 주로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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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는 여성 수가 남성의 2.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5년간 보험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의 진료인원은 이 기간 동안 평균 4.0%,총 진료비는 10.4%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5년에는 43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50만8000명으로 늘었다. 또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12억원에서 1788억원으로 증가했다.
성별 분석 결과 최근 5개년 모두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2.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은 2.6%였지만 여성은 4.7%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중년 · 고령층에서 우울증 비율이 높았다. 전체 환자 중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9.6%로 가장 컸으며 60대는 18.1%,40대는 17.6%였다. 40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우울증 환자의 절반을 넘는다는 뜻이다. 성별 차이가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로 여성이 남성의 2.5배 수준에 이르렀다.
가장 빠르게 우울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연령대는 70대로 5년간 연평균 13.6%씩 늘었다. 10대 청소년들도 연평균 8.2%로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한창환 강동성심병원 과장은 "도시화 핵가족화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성들에게서 우울증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임신 분만 폐경기에 호르몬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사회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5년간 보험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의 진료인원은 이 기간 동안 평균 4.0%,총 진료비는 10.4%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5년에는 43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50만8000명으로 늘었다. 또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12억원에서 1788억원으로 증가했다.
성별 분석 결과 최근 5개년 모두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2.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은 2.6%였지만 여성은 4.7%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중년 · 고령층에서 우울증 비율이 높았다. 전체 환자 중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9.6%로 가장 컸으며 60대는 18.1%,40대는 17.6%였다. 40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우울증 환자의 절반을 넘는다는 뜻이다. 성별 차이가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로 여성이 남성의 2.5배 수준에 이르렀다.
가장 빠르게 우울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연령대는 70대로 5년간 연평균 13.6%씩 늘었다. 10대 청소년들도 연평균 8.2%로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한창환 강동성심병원 과장은 "도시화 핵가족화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성들에게서 우울증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임신 분만 폐경기에 호르몬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사회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