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2009-2010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4-1로 대승을 거둬 4강에 진출하게 됐다.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는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날 경기에서 전반 18분에 아스널의 니클라스 벤트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곧장 동점골을 터뜨려 흥미를 더했다. 이어 전반 37분에 아스널 문전 앞에서 볼을 낚아챈 메시가 골키퍼 알무니아와 맞서 슈팅에 성공했고, 전반 42분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후반에도 1골을 추가했다.

완벽한 경기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넣은 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팀이 이룬 승리"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시는 이 날 기록으로 네 골을 추가해, 올 시즌 개인성적 3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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